인간은 주위의 모든 일에서 받는 정신적 인상을 머리 속에 등록시키고 저장했다가
다시 회상시키는 뇌의 활동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억의 과정입니다.
인간의 뇌는 20대를 고비로 점차 퇴행하여 나이를 먹음에 따라 뇌세포도 점차 위축되고,
따라서 노화의 과정 속에서 기억력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건망증은 다른 인지기능의 문제가 없는 단순한 기억장애로서 뇌신경의 퇴화와 정서적,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증이나 우울증이 있는 경우,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는 집중력의 저하로 인해 일시적인 기억 저하가 흔히 일어납니다. 이 경우는 기억의 문제라기보다는
오히려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따른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치매는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건망증	치매
기억회상능력	최근 일과 과거 일을 기억합니다.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최근 일을 더 자주 잊어버리며 과거일에 대한 기억은 비교적 남아 있습니다.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자주 잊어버리고 나중에는 전혀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언어능력	적절한 단어가 생각 안납니다. 의미 파악에 문제가 없습니다.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여 이해가 안되는 문장을 만듭니다. 상대방 말 뜻을 못알아 듣습니다.
시간 장소 개념	오늘이 며칠이고 어디 가려고 했는지 자주 잊어버립니다.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찾습니다.	날짜와 요일을 알지 못합니다. 자주 다녔던 길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계산능력	조금 느려집니다.	급격히 느려지면서 계산 능력을 상실합니다.
성격변화	거의 변화 없습니다.	감정조절을 잘 못하고 갑자기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의심이 많아지는 등 이전과 다른 성격변화가 나타납니다.